🧳여행요약
- 여행장소 : 한라산 백록담(성판악 탐방로 등산, 성판악 탐방로 하산) / 등반시간 05:30 ~ 16:00(10시간 반)
- 여행일자 : 2022.09.20
- 난이도 : 4.5 / 5
- 여행지 사전예약 여부 : 예약필요
- 주차가능 여부 : 총 78대 주차장 협소(포스팅에 상세 설명 예정)
- 화장실 여부 : 속밭대피소, 진달래밭대피소 총 2곳에 화장실 있음
- 준비물 : 물 1~2병, 간식, 점심, 겉옷, 물티슈, 쓰레기 담을 봉지, (선택)우비, (선택)무릎보호대, (선택)등산스틱, (선택)보조배터리
- 한줄평 : 한라산 정상에 올라갔다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올랐던 하루.
보통 등산은 올라갈 때 힘들지만 내려올 땐 후딱 내려와 막걸리를 한잔 하고 숙면하는 맛이 있는데
한라산은 등산시간=하산시간=다리가 없어지는 기분😱
한라산 등반 전 사전예약하기
한라산에는 총 7개의 탐방로가 있습니다.
그 중 백록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탐방로는 성판악탐방로와 관음사탐방로 2개이며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그 외 탐방로는 예약 없이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
- 성판악탐방로(총 1,000명/일)
- 05:30~08:00 정원 800명
- 08:01~10:00 정원 150명
- 10:01~12:30 정원 50명
- 관음사탐방로(총 500명/일)
- 05:30~08:00 정원 400명
- 08:01~10:00 정원 75명
- 10:01~12:30 정원 25명
- 입산통제시간
- 동절기(11~2월) 06:00~12:00 입산 가능(진달래밭 통제소, 삼각봉 대피소에서 12:00 탐방 통제), 정상 하산 13:30 하산
- 춘추절기(3~4월,9~10월) 05:30~12:30 입산 가능(진달래밭 통제소, 삼각봉 대피소에서 12:30 탐방 통제), 정상 하산 14:00 하산
- 하절기(5~8월) 05:00~13:00 입산 가능(진달래밭 통제소, 삼각봉 대피소에서 13:00 탐방 통제), 정상 하산 14:30 하산
👉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 탐방로 안내
👉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 - 성판악 탐방로 소개
예약 후 방문객의 신상정보를 입력하셔야 최종 예약이 완료됩니다.
예약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다음과 같은 문자가 수신됩니다.
성판악탐방로 주차장 정보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을 보면 성판악탐방로의 주차공간은 78대 151대(2023.01.15 기준)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워낙 주차공간이 일찍 마감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보고 갔었는데요
5시반쯤 도착했을 때 거의 주차가 만차 직전이었고, 6시8분경 주차장이 만차가 되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올라와달라는 메세지가 도착했습니다.
주차를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가능하면 일찍 서둘러 올라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화장실 정보
환갑이 넘으신 부모님과의 여행에서는 항상 화장실이 필수입니다.
여행지를 평가하는데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화장실이에요ㅎㅎ
성판악탐방로에는 속밭대피소, 진달래밭대피소 2군데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산속에 있어 냄새가 나거나 더러울까봐 엄청 걱정하면서 올라갔는데 굉장히 깨끗해서 놀랐어요.
기사를 찾아보니 지난 20년 9월, 악취로 골치를 썩었던 자연발효 화장실(재래식)을 '무방류 수세식'으로 모두 교체했다고 하네요.
무방류 수세식 화장실은 오수를 자체 오수처리시설에서 정화해 화장실 세척수로 재이용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쾌적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 이용 팁 !
성판악 탐방안내소에서 속밭대피소까지 약 1시간반
속밭대피소에서 진달래밭대피소까지 약 1시간반
진달래밭대피소에서 백록담정상까지 약 1시간반
백록담정상에서 머무른 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진달래밭대피소에서 백록담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시간입니다.
왕복 3시간 이상을 화장실을 참아야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을 잘 하셔야해요🥲
(아래 '준비물'부분에도 기재했지만)이런 부분때문에 점심식사를 백록담을 찍고 다시 진달래밭대피소로 내려오셔서 드시길 권장드려요!
준비물
필수적으로 챙겨야할 준비물 : 물 1~2병, 간식, 점심, 겉옷, 물티슈, 쓰레기 담을 봉지
- 물 : 저희는 안개가 많이껴 습기가 있는 날에 다녀와서 그런지 인당 1.5병 정도를 마셨습니다. 하지만 물을 많이 드시는분들이나 더운날 움직이시는 분들은 더 많은 물을 가져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온음료를 가져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 간식 : 초콜렛이나 쿠키, 빵 등 속밭대피소 정도에서 요기할만한 아침간식
- 점심 : 떡, 밥버거 등 백록담을 찍고 내려와 진달래대피소 정도에서 요기할만한 점심
- 겉옷 : 올라가는 동안은 더운데, 잠시 쉬거나 정상에 올라갔을 때 상상이상으로 춥습니다🥶
- 물티슈 : 화장실에 휴지는 있지만 세면대가 없습니다. 손 닦으실 물티슈를 가져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 쓰레기 담을 봉지 : 대피소에도 휴지통이 따로 없습니다. 남은 음식을 버릴 수 있는 곳도 없구요(화장실에 절대 안되요!!) 쓰레기를 담아 내려올 쓰레기 봉지를 꼭 챙겨가주세요.
선택적으로 챙겨야할 준비물 : 우비, 무릎보호대, 등산스틱, 보조배터리
- 우비 : 저희가 등반하는 날이 일기예보상 가장 해가 쨍쨍하고 구름한점 없는 맑은날이었는데, 막상 등산을 시작할때는 안개가 심하게 끼어있더니 중간중간 계속 비가 오더라구요. 한라산 밖으로는 날씨가 맑았다고 들었는데 역시 산 날씨는 알 수 없으므로 비상용 우비를 챙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무릎보호대, 등산스틱 : 대부분의 방문객 분들이 무릎보호대와 등산스틱을 필수로 챙겨가시라는 글을 많이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택적인 준비물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왜 필수라고 하셨는지 내려오면서 알겠더라구요.
워낙에 돌들이 많은 길인데다, 당일 비까지 와서 미끄럽다보니 넘어지지 않기 위해 다리에 힘을 엄청 주고 내려왔는데 그 과정에서 무릎보호대나 등산스틱이 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들은 구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등산코스
등산코스는 천이 덮힌 길, 나무데크, 돌길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체감상 난이도가 조금 있는 둘레길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아버지와 제 경우에는 일부 구간 말고는 올라가는데 크게 숨이 차지 않는 정도였고
어머니는 힘들어하셨지만 진달래밭 대피소까지는 잘 올라가셨어요!
백록담 정상
드디어 백록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끝까지 비가 오고 안개가 잔뜩껴 백록담은 보지 못했지만,
버킷리스트였던 한라산 등반을 완료했다는데 마음이 너무 벅차더라구요😭
등반을 마치며
어떻게 올라온 한라산인데, 한라산등정인증서 발급은 필수죠!!
-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촬영해주세요
-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 > 커뮤니티 > 등정인증 접속해주세요
👉한라산 등정인증 사이트 - 촬영해둔 인증사진을 업로드해주세요.
등정 당일 정상근처 모바일 웹에서만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니, 하산 전 꼭 등정인증 신청을 해주세요! - 인증서 비용납부 및 출력은 하산 후 '성판악 탐방안내소'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저는 계속 오류가나서 관리자분께 부탁드려 출력했네요.
한라산을 등반하다보면 이런 레일들이 보여요.
아마 탐방로를 정비할 때 쓰는 재료들이나, 대피소들에 짐을 실어나르는데 쓰는 모노레일이 지나다니는 길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하산하는길에 모노레일을 타고 짐을 싣고 가시는 담당자님을 만났어요!!
진짜 마음속으로 '저희 좀 태워주시면 안되나요!!!!!!!' 라고 열번쯤 외쳤었다는ㅋㅋㅋㅋㅋㅋ
한라산 등반을 마치고 그 다음날부터는 귀신같이 하늘이 맑아져 제주 어디에서나 정상이 너무 잘보이더라구요... 또륵....
그래서... 10월에 관음사탐방로 등산/하산으로 한번 더 가기로 맘을 먹고 예약을 질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려오면서 다시는 안갈거라고 다짐하면서 내려왔는데 눈에 그렇게 밟히더라구요🤪
10월중 관음사탐방로 이야기로 다시한번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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